스위스 2012 - 체르마트 Zermatt 와 융프라우 Jungfrau 하이킹




작년 스위스 여행은
몽트뢰재즈페스티벌에 참석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제대로 하이킹 한 것이 더욱 더 좋았음

체르마트 Zermatt 는 배캠팀과

VISP 역에서 고르나그라트 전망대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배캠팀을 이끌어 준 훈남 박시균 트레블트레이너와 함께 열차 안 
열차를 타고 해발 3,100 미터 고르나그라트 전망대 도착
자 그럼 이제 내려가 볼까요? 35분 소요를 예상하는 Riffelsee 로 출발
경치 정말 최고지요, 아이맥스 영화 보는 기분?
쉽게 생각했는데 터프한 구간도 좀 있고
중간중간 쉬기도 하고
체르마트 하면 역시 마테호른, 멋지다!


융프라우 Jungfrau 는 급만난 친구와

정상, 춥다. 어떻게 여기까지 철도를 놓을 수 있었을까
이제 내려가기 시작, 광활하다
험난하기도 하고
또 광활하다
끝없이 광활하다
누군간 죽기도 하고
안전하게 내려와 스위스 소들도 만나고

원래 바다보다 산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후에 맛들려서 틈만나면 어딘가 기어올라가기 시작해서
최근엔 한라산 꼭대기 백록담도 다녀왔다구! (^^)v

생각보다 힘들어서 거지꼴



스위스 2012 - 브베이, 몽트뢰, 로잔, 베른, 루체른, 티치노



작년 배철수 음악캠프팀과 함께 떠났던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순간들은 간단히 정리해 봤으니
다른 도시들 여행한 순간들을 정리해 보자면,

인천공항에서 오마이 철수DJ 와 인증샷
푸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환승 틈을 타서 배순탁 작가와 맥주일잔 및 인증샷


브베이 Vevey

몽트뢰 Montreux 에서 기차로 10분 거리로 페스티벌 기간 내내 머무른 곳
찰리 채플린이 여생을 보내기도 한 레만호반의 작은 도시로 네슬레 본사가 있기도 하다.

몽트뢰는 유람선을 타고도 갈 수 있는데 선착장 근처에서 한컷
여행갈때 꼭 챙기는 것? 쇼츠와 러닝화, 호반을 따라 펼쳐진 환상코스


몽트뢰 Montreux

배철수 음악캠프를 통해 재즈페스티벌의 도시로 각인된 몽트뢰,
아니더라도 레만호반의 손에 꼽히는 휴양도시로 여유와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몽트뢰의 필수 여행 아이템 시옹성, 유람선과의 풍경이 근사하다
몽트뢰 하면 나에겐 역시 프레디 머큐리, 언제나 광장을 늘름히 지키고 있다


로잔 Lausanne

루시드폴이 수학한 공과대학으로도 우리에게 알려진 로잔.
올림픽의 도시이자 학문의 도시이기도 한데 스위스의 유일한 메트로가 있는 곳

로잔 구시가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 성당을 향하는 붉은 지붕의 계단도 유명하다


베른 Bern

스위스의 수도이자 곰의 도시 베른, 3번만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석조 아케이드를 따라 꽤나 특이한 숍과 갤러리들이 줄지어 있어 구경거리가 많다.
그 사이 SPA 브랜드들도 많아 1CHF 주고 헤어밴드도 사고 ㅎㅎ

베른을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시계탑
구시가 중심에 길게 늘어선 석조 아케이드, 곳곳에  더위를 식혀 주는 분수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장미공원에서
광장에서 체스를 즐기는 사람들 
수도 베른을 껴안고 있는 아레강과 곰공원


루체른 Luzern

한국사람들이 스위스를 방문한다면 대부분 여행하는 루체른.
루체른도 3번만에 처음 둘러보게 되었는데 물론 좋은 도시지만 뭐가 다를까?
그래, 루체른에 가면 리기, 필라투스, 티틀리스가 있다.

여행의 나라 답게 산 정상 가까이까지 열차로 올라갈 수 있다.
리기 밖에 못가봤지만 역시 산과 호수의 나라답게 멋진 경험이었으니.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산에 오를 수 있다, 스위스패스 소지시 무료
산 정상에 앉아 샌드위치와 와인 마시며 바라본 루체른 호수
호수 반대편 만년설 능선들도 기가 막힌 장관들을 펼치고 있다


티치노 Ticino

이탈리아권에 속하는 티치노주, 거리가 좀 되지만 이동할만 하다.
기차에서 내리는 순간 싹 달라지는 도시의 분위기, 다음엔 이탈리아에 가봐야지.
아스코나라는 작은 마을이 가장 좋았는데 막상 사진은 없네, 아쉽다.

벨린쪼나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인 3개의 고성으로 유명하다.
그 중 접근이 가장 쉬운 까스텔그란데 Castelgrande
성 위로 올라가 보니 야외활동 나온 어린이들로 여유로운 분위기

뒤로 보이는 산에 두개의 성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벨린쪼나 어딘가 골목 산책하는 중에 한컷

이번 여행은 스위스 여러 도시들을 당일치기로 많이 돌아다녔는데
특히나 융프라우와 체르마트에서 각각 하루씩 하이킹 했던 것이 가장 좋았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산과 호수의 나라임을 다시한번 느낀 시간들.




Montreux Jazz Festival 2012




세상에 음악이 없으면 얼마나 삭막하겠니, 라고 얘기하던 엄마는 늘 FM 라디오를 틀어두셨고 그 때문에 어려서부터 팝음악을 듣고 자랐다.  지금의 나는 음악을 통해 생성되고 성장한 부분이 참 많다.  음악을 통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로 인해 경험하고 웃고 울어댄 시간들이 허다하니까.  

반세기의 Montreux Jazz Festival 이 아직까지도 국내엔 많이 소개되지 못했다. 이미 2008년에 다녀온 나로서는 다시한번 MJF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다 국내 팝음악 방송의 간판인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뚫어보자고 결정. 지난 2012년의 여름. 한달간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매일저녁 MJF과 스위스에 대한 메세지가 전파를 탔고, 배캠팀과 함께 꿈같은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다.

1년이 지난 지금 배캠에서는 여전히 스위스와 몽트뢰를 그리워 하는 철수DJ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고 올해는 현지 방송을 계획중인데 잘되길 바래본다.  이번에도 꼭!


레만호반에 위치한 작은 도시 몽트뢰 Montreux
레만호의 도시들은 이렇게 유람선으로 이동



MJF 에 왔다면 광장의 프레디를 꼭 만나볼 것
물론 이렇게 기념사진도 찍고, rocks!
본격적으로 페스티벌 지역으로 진입하면
파란 호반을 배경으로 푸른 야외공연장이 펼쳐지고
 공연이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찾는 사람이 많고
전 세계에서 모인 뮤지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물론 밤에도, 밤 새도록 흥겨운 페스티벌 
언제봐도 설레이는, 메인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들
2주에 걸쳐 장르를 넘어 굵직한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장 실내에는 상점과 라운지, 미디어센터 등등
매일 발행되어 제공되던 MJF chronicle
엉뚱하면서도 포근한 김용관 국장님
언니같고 엄마같은 김경옥 작가님
배캠팀의 막내이자 속깊은 그녀 이효정 작가님
매일밤 맥주친구, 서울서도 맥주친구 배순탁 작가님
그리고 나의 히어로, 오마이DJ 배철수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