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street Week & T, 서울을 거닐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일환, 장외전시인 Design Street Week & T
SK텔레콤, T와 함께하는 신나는 일주일인 Week & T 캠페인의 하나이다.

Week & T 가 궁금하다면? http://www.ttime.co.kr/ 에 놀러가자.
인기만점의 레스토랑 Week & T, 록페스티벌 Week & T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성원에 힘입어 레스토랑 Week & T 시즌2 대기중!

자자, 다시 Design Streeet Week & T 로 돌아가자.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기간 중 생각대로T 에서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는데
서울의 9개 지역에 201개의 디자인스팟을 지정, 주차금지 표지판 디자인을 매개로 하여
공공디자인에 대한 색다른 접근을 시도하고자 했다는데 어디 한번 볼까요?

신사동 가로수길 까사보니타

사실 이곳은 소개해준 사람은 Janis, 프레인OB이자 이제는 ST도 OB이고나.
친인척이 운영하는 곳이라며 아마 좀 추웠던 계절로 기억하는데 저녁식사를 했었다.
그 당시에는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는데 앞으로 애용해 달라고..

허나, 이렇게나 당당히 디자인스팟으로 선정될 정도로 까사보니타 인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나 홍합요리와 우동에 가까운 면을 이용하는 크림파스타가 매우 맛있음!

식당 입구 까사보니타를 위한 주차금지 표지판 - 유리병이군요


무교동 터줏골

서울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Design Street Week & T, 조금 아쉬웠던건
전반적으로 웨스턴 스타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부분. 물론 경희궁, 경복궁 등
서울의 디자인 자산들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레스토랑이나 스토어 등 대부분이
그닥 한국적이지 못한 느낌이 있다. 그 중 발견한 무교동의 터줏골.

북어국 한가지 메뉴만 판매하는 식당, 점심시간 무려 30분이나 서둘러 도착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잡았다. 맛이야 말할 것도 없고 오랫만에 무교동 나들이가 매우 즐거웠음!
하나 더, 이곳을 추천한 디자이너 또한 아주 좋아하는 '조경규'씨 랍니다.

SINCE 1968 무교동 북어국집 터줏골, 코오롱빌딩 맞은편에 바로 위치

메뉴는 단 한가지, 5,000원 북어국과 네가지 찬 - 무한리필임

보드라운 두부와 큼직한 북엇살이 뽀얀 국물안에서 온천욕중

일찍 식사를 마치고 북어국을 기다리는 넥타이부대를 배경으로

이 곳에도 어김없이 주차금지 표지판이 있다, 가계앞 한켠



광화문 한국디자인문화재단

회사 옆 건물은 아니고 하나 건너 옆 건물에 위치한 한국디자인문화재단
광화문에 처음 이사왔을때 이 건물은 대로 맞은편 어느 대기업의 구내식당으로 기억하는데
몇번의 주인이 바뀌더니 한국디자인문화재단이 자리를 잡았다.

처음에는 뭐 하는곳일까 하고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좀 더 자세히..
각종 강좌와 프로젝트가 운영되며 특히 D+ 카페도 애용하게 되었으니!


이곳에도 주차금지표지판, 프라이드는 잠깐이겠지 ^^;

행복나눔재단 장지혜님. 오랫만에 만나 D+에서 커피한잔





2009 EBS 국제 다큐 영화제 day 6 - 시상식




6일째, 시상식날입니다. 토요일은 다른일이 없는 한 엄마집에서 오후를 보낸다.
홈플러스에 가서 한바탕 사고, 소와 돼지가 부위별로 진열된 축산물 시장에 가서 핏물을 보고 온다.
(요즘 고기를 덜 먹어서 그런지 사장님이 좀 아쉬워 하시는데 다음번에 가면 좀 끊어와야지)

개봉동에서 동생방에 가서 낮잠을 좀 자다가 - 어디서 압력솥 딸랑딸랑 소리가 나서
잠을 설쳤는데 알고 보니 동생놈이 WOW를 켜 놓고 가서 게임에서 나는 소리였다, 죽일놈.


<2009 EBS국제다큐영화제 시상식>

개막식은 보지 못했는데 시상식은 시간이 맞아 화면앞에 앉아 운좋게 봤다.
우선 김성주씨의 홀쭉해진 모습을 오랫만에 봤는데 한참 아침라디오를 들어서 그런지 반갑더라.
그리고 시상식장은 익숙한 EBS 스페이스다. 150석 가량의 EBS 스페이스에서 시상식.

한국에 방문한 감독들과 시청자 심사단이 참석한 행사장은 소박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으리으리한 국내 영화제랑은 쨉이 안된다. EBS의 소박하지만 지지하고 싶은 대단한 무언가였다.

대상은 '환생을 찾아서 (Unmistaken Child)' 이다. 정신적 사랑은 지루해, 하며
안봤던 그 작품이 대상이다. 상금은 500만원. 하지만 시청자상도 받았다. 상금은 300만원.

http://www.eidf.org/2009/sub02/sub0209_view.php?no=487




톰의 특별한 입맛 (Raw)
감독 - 아넬로크 솔라르트 / 2008년 네덜란드

시상식에 이어 감상한 작품은 '톰의 특별한 입맛 (Raw)' 으로 생식만 하는 11살짜리 이야기.
요즘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터라 관심갖고 봤는데.. 톰의 엄마는 도대체 뭐에 데었길래 저럴까 싶다가
일요일 오전, 점저로 뭘 먹을까 하다 냉장고를 열었는데 음식재료를 꺼내기가 망성여지긴 하더라.
(엄마 얘기로는 마트에서 씻어파는 당근은 며칠이 - 어쩌면 한달이 - 지나도 그대로라고!)

http://www.eidf.org/2009/sub02/sub0209_view.php?no=513


한달에 사과를 200개 이상 먹어치우는 독한놈! :p


원 맨 빌리지 (The One Man Village)
감독 - 시몬 엘 하브르 / 2008년 레바논

하나 더 감상 '원 맨 빌리지 (The One Man Village)' 라는 해외수상작 특별전 작품.
전쟁으로 폐허가 된 레바논에서 사람들이 모두 떠난 마을에 홀로 귀향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
조용하고 평화롭지만 고독한 삶을 선택한 남자와 그를 바라보는 젊은 조카감독.

주인공이 인적없는 마을에서 혼자 고물차를 운전하면 돌아다니는 장면들이 무척 좋았다.

http://www.eidf.org/2009/sub02/sub0209_view.php?no=497



흔들의자에 앉아서 늦은 밤까지 다큐를 보다 출출해 지면 엄마가 싸준 고구마도 먹었다.
자리가 편안해 였는지, 12시가 넘어서는 잠깐 졸았는데 일어나 보니 삐- 하는 화면조정시간이네!


2009 EBS 국제 다큐 영화제 day 5




5일째 '한국독립다큐전' 이 진행되었는데, 오늘은 금요일이예요.
금요일인 오늘은 청담동에 가서 미팅과 점심식사를 하고 신사동과 용산에서 회의를 하고
넉다운 되어 사무실도 찍지 않고 퇴근, 하지만 금요일이다. 엄청 막히는 금요일.


앞산전 (The Mountain in the Front)
감독 - 김지현 / 2009년 한국

먼저 감상한 작품은 '앞산전' 뭔가.. 무술이 난무하는 홍콩영화 같은 생각이 들었다가
화재로 12년이 된 작업실을 홀랑 잃어버린 화가 진경 이라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http://www.eidf.org/2009/sub02/sub0209_view.php?no=521

물론 재밌게 보았으나, 아트 디렉터라는 타이틀은 참 애매하지 않나?
비즈니스나 마케팅에 좀 더 무게를 둔 직업 타이틀이어야 한다. 비꼬는건 아니고.
예술하는 사람들은 괴짜, 변태, 고집.. 편하게 살기는 어려운 사람들이다.




우린 액션배우다 (Action Boys)
감독 - 정병길 / 2008년 한국

연이어 두편을 달려줍니다. 이번 작품은 '우린 액션배우다 (Action Boys)'
이미 극장에서도 개봉했던걸로 아는데 EIDF 덕에 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재미있는 작품이다.
스턴트맨이라는 사람들의 얘기이지만 가만히 보면 나랑 똑닮은 젊은이들 얘기다.

http://www.eidf.org/2009/sub02/sub0209_view.php?no=519

파워레인저와 나레이터의 사랑고백은 손에 꼽히는 재미있는 순간인것 같다.



격정의 한 주가 이렇게 마무리 되어 갑니다.
맥주 홀짝홀짝 마시면서 마감하는 금요일이 특히나 좋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잘자요, 늦잠들 자고 주말 잘 보내!


2009 EBS 국제 다큐 영화제 day 3 & 4




3일째 입니다. 드디어 본방사수에 성공했다.
오늘 보고싶었던 작품은 '찢어라! 리믹스 선언 (RiP: A Remix Manifesto)'


찢어라! 리믹스 선언 (RiP: A Remix Manifesto)
감독 - 브렛 게일러 / 2009년 캐나다

http://www.ripremix.com
http://www.eidf.org/2009/sub02/sub0209_view.php?no=486

하늘아래 새로울 것이 없는 요즘 세상에서 누가 새로운걸 만들어 내고 누가 무엇을 소유하는가?
소유의 종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에서 꼬집고 비트는 다큐멘터리의 내용에 연신 깔깔대다가도
그렇다면 이 시대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파는 직업의 사람들은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든다.




4일째의 기대작은 '나는 경제 저격수였다 (Apology of an Economic Hit Man)' 였으나
집중해서 보지 못한 탓에 별로 기억이 없다. 포스트 쓰느라 리뷰를 봤는데.. 꼭 봐야겠군요. 흐음

http://www.eidf.org/2009/sub02/sub0209_view.php?no=480


그럭저럭 만족하는 EIDF 2009를 보내고 있습니다. :)


2009 EBS 국제 다큐 영화제 day 2




둘째날, 건진건 전혀 없습니다. 허나 5일 남았으니 화이팅!

오늘 보고싶었던 작품은 다시 보는 EIDF 2008 중 하나이었던
'예술가와 수단 쌍둥이 The Art Star and Sudanese Twins'

http://www.eidf.org/2008/sub02/sub0209_view.php?no=414&page=4

하지만 90분이 넘는 긴 러닝타임과 오전 11시 40분 시작이라
일찌감치 포기, 뭐 올해의 좋은 작품이 끝도 없으니 너무 아쉽지 말자.


그리고 2009년 올해의 작품 중 보고싶었던 '땅콩 장수 지미 카터'
프로그램 카테고리를 보니 격변하는 역사 속에서 이 시대를 온 몸으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개인사를 만나보자던데 아쉽게도 못만났더이다.

http://www.eidf.org/2009/sub02/sub0209_view.php?no=506


이나는 울었다 웃었다를 반복하는 하루였고, 의외의 요하나는 덤덤하게 근황을 공유하고,
뫼진은 맥주한잔 더 할 참인데 못해줘서 미안하고, 김PD는 살짝 죽었다 살아나 당황스럽게하고
나도 좀 푹 자고 내일은 새벽반인데 시간을 좀 벌어야 하지 않겠소.


2009 EBS 국제 다큐 영화제 day 1




EBS국제다큐영화제(http://www.eidf.org/)가 시작되었습니다. 만세!

이번 한주를 휴가내고 하루죙일 TV 앞에서 보내고 싶지만 맘처럼 되면 재미없죠.
그런데 요며칠 격하다고 까진 없고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녁이고 주말이고 상관을 안하다가
일요일 밤 즈음 되어 월요일인 오늘 오후는 쉬어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결론 도출.

멤버들에게는 초큼 미안하지만 얍삽하게 오후를 day off 로 만들어버리고 bar 511로 복귀
오랫만에 가을비가 내리는데 가양대교를 지나는 순간 갑자기 양동이로 퍼붓는 비, 역시나 자유로


TV가 없다, TV를 사자

EBS국제다큐영화제를 만끽하기 위한 하나. TV를 사자.
LCDTV 23인치 정도는 30만원대 후반으로 좋은거 살 수 있다, TV는 LG지요, 플래트론 결정
근데 인터넷을 바꾸면 약 18만원을 덧주고 LCDTV를 받을 수 있음.

엑스피드에 가입신청을 하고 기다리면 되는데 아마 TV는 영화제 끝나고 오겠지,
하지만 EBS 웹사이트에서 온에어 서비스를 하는데 자막도 깨끗하게 보임.


EBS국제다큐영화제 2009.09.21 TV 사영시간표

11:40 히어 앤 나우 (다시 보는 EIDF 2008)
13:05 살림 바바의 시네마 천국 (다시 보는 EIDF 2008)
13:25 이방인들 (다시 보는 EIDF 2008)
13:40 베를린 필과 춤을 (EIDF 2009 다큐, 예술을 열다 1편)
20:20 아프간 스타 (EIDF 2009 페스티벌 초이스)
21:30 왕비와 나 (EIDF 2009 페스티벌 초이스)
23:10 구글 베이비 (EIDF 2009 페스티벌 초이스)
24:35 콘스탄틴 & 엘레나 (EIDF 2009 페스티벌 초이스)


베를린 필과 춤을 (Rhythm Is It!)
감독 - 토마스 그루베, 엔리께 산체스 란쉬 / 2004년 독일

한번 더 얍삽하게 초큼 일찍 사무실을 출발한 덕에 '베를린 필과 춤을' 감상.
마지막에 베를린 필의 연주에 맞춘 아이들의 군무가 아무래도 가장 인상적이지 않을까 싶다.
http://www.eidf.org/2009/sub02/sub0209_view.php?no=504



베를린 필의 상임지위자 사이먼 래틀과 안무가 로이스턴 말둠의 인터뷰가 계속되는데,
노장들의 연륜과 여유보다는 얼마나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자극이 더 크다.
(근데 좀 편하게 살살하면 안되나, 좀 쉬고싶은데 로또도 안되고 흑)


개막작 시청의 꿈은 갈라파고스로

저녁 편성표를 사수하기 위해 - 좀 피곤하기도 하고 - 낮잠을 자볼 요량으로 선택한 러닝.
호수공원 5km 뛰고 시원하게 한판 씻고 이것저것 정리하던 참에 Saha의 입질이 문자로 왔다.
일산까지 온다는 정성에 감동하여 흔쾌히 마중하였는데 역시나 숙제를 안고 오셨네.

고맙기도 하고, 나는 왜 저런 혜안이 없나 싶다가도 - 있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다.
어쨌든 원인도 불분명한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방과 골을 침튀기며 조언해 주니 고맙다.
결국 혜안과 조언에 따르는 술과 고기 덕에 개막작을 포함한 첫날은 4편 다 제낌 ㅠ.ㅠ

내일부터는 절대안됨! 술과 고기 반사! VOD도 안되고 DVD도 없다, 본방사수만이 살길이며,
어제 놓친 몇몇 작품은 가능하면 아트하우스 모모에 핑계삼아 한번 가봐야 겠다.


Dear cloud acoustic live @ VELOSO




미연을 만나서 오코노미야끼를 먹고 홍대를 걸으며 수다를 떨다가
카페 벨로주(http://cafe.naver.com/veloso)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공연을 보러갔다.
잘 찍은 동영상이 곧 올라올테니 두사람 사진 몇장.


빤짝이 옷이 이쁘다며 찍어주셨는데 순간 최근 배운 개인기가!


여기는 벨로주 안,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오늘도 내 푸념 들어주느라 여념이 없던 미연, 왼쪽은 박지윤이네

조만간 또 맛집이나 눈과 귀가 즐거운 아이템을 발견하면 오늘처럼 다시 만나길 바람.
오랫만에 날씨도 동네도 분위기 좋은 홍대 나들이를 했더니 정말 좋더군요.


을지로 베네치아




성은군이 을지로에 가면 베네치아로 착각되는 곳이 있다며 자꾸 꼬셔댔다.
아니더라도 오구반점에 가기로 한 터라 미루고 미루던 언제한번 보자를 성사시켜봄.
만두는 맛있었고 을지로는 취기가 오르면 정말 베네치아가 될지도 모르겠더라.


와 요근래 먹어본 만두중에 가장 맛있었던 오구반점 군만두


맥주 마시고 나오던 찰나 간판에 불이 꺼졌다, 을지 OB베어


생맥주 500cc는 2천원, 노가리는 1천원의 안쪽 풍경


골목골목 노상에서 맥주마시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다


큰길에 다 나갔을때쯤 보이던 빈대떡집, 다음에 먹어봐야지

청계천을 따라 죽 늘어선 가게들을 지나다 보면 없는게 없고 못만들게 없다고 하던데
성은이네 사장님은 이 골목 몇번만 왔다갔다 하면 집 한채 지을 수 있다고 했다니 맞는 말이다.
공구와 조명업체들이 즐비한데 술취한 늦은 밤 을지로에 새워진 조명은 어쩌면 베네치아.


close to you




뭐 갖고 싶은거 있냐고 물어보니 프라다 롱부츠가 아니면 개인기로 달라고,
한달을 고민해도 맘에 드는 선물을 고르지 못해 하루하루 다가올 수록 불안초조에
그래, 그럼 The carpenters 의 Close to you 를 불러주자로 결정.

막상 개인기를 달라고하지 않았고, 또 한번은 너무 소심해서 제대로 불러주지 못했다.
그날 밤이었나, 똑딱이 디카 동영상인지, 맥북 iSight 인지에 담아봤었다.

다시 보니 어두운 화면이 볼성사납기 그지없지만 - 가끔 드러나는 하얀 이는 무섭네
요근래 소질이 없음을 좌절했다가 기타를 계속치자는 격려의 의미로 뻔뻔하게 업로드 단행!




Why do birds suddenly appear every time you are near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Why do stars fall down from the sky every time you walk by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On the day that you were born the angels got together
and decided to create a dream come true
So they sprinkled moon dust in your hair of gold
and starlight in your eyes of blue

That is why all the girls in town follow you all around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비치파티 Week&T @ 부산




올해 재미있는 프로젝트 덕에 부산에도 다녀왔다.
내 생애 첫 휴가를 보냈던 부산에 7~8년 만에 다시 찾게 된 부산.
이번 또한 출장을 가정하여 식도락 여행을 다녀왔소이다.


부산서 제일가는 만두집 일품향의 깐풍게살, 찐만두&군만두


맛있는 식사하고 도착한 행사장, 상황이 꼬여 딱 내표정


그래도 즐길줄 아는 이들의 천국 비치파티 Week&T


나영과 민경이라는 소중한 인연을 선물했던 상미양 (오랫만!)


권과장님 예비신랑이 진행했다던 호텔에서의 전시


두 언니의 보양을 위해 편성한 기장 꼼장어 여정


완당을 기다리는 중, 갑자기 또 먹고 싶어진다 완당완당


얇은 피로 만들어진 만두인 완당, 달인의 솜씨에 감탄 또 감탄


PIFF 거리가 있는 남포동에도 놀러가다 예쁜 Hazel


엄청난 맛의 호떡, 줄서서 먹어보았는데 완전 맛있더라


늦은 밤 셋이서 나란히 광안리 산책, 바이킹도 탔다고!


자갈치 시장가서 한봉지씩 팔에 걸고 오뎅먹기


잠깐 빠져나와 부산국제락페스티벌 현장


이 순간을 위해 해운대에서 정 반대의 다대포까지 내달리다

순간순간 현장상황에 대처해야 하고 초청한 사람들 RSVP 하고 챙기느라 고생한 두 멤버들.
아침마다 조깅하고 둘에게 맛있는거 먹이고 좋은데서 재우고 하느라 좋았던 부산출장.


Go rock, go green - Jisan valley rockfestival 2009




한국에서 3년을 넘어가며 자리를 잡아가던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올해는 지각변동이 있었으니 공동기획사가 결별을 선언하며 각자의 페스티벌을 주최한 것.
샤방한 아티스트 네트웍을 보유한 지산 밸리 락페스티벌. 의지대로 선택하라고 해도
라인업 때문에 선택했겠지만 이번 락 페스티벌은 엄연히 '출장'으로 참석.

최고의 고연은 단연 김창완밴드.. 뿐만이 아니라
위저, 베이스먼트잭스, 오아시스 등의 헤드라이너를 필두로 모든공연, 모든 스테이지가
재미있던 - 푸드코트만 어떻게 좀 더 좋아지면.. http://www.valleyrockfestival.com/


스와치 시계가 앙증맞게 채워진 나의 손, 길고 크다


무대에서 리암의 기타작렬, 정맢 앞으론 그들의 무대는 없는지


Hazel은 뭐가 그리 힘든지, 난 좀 걱정되긴 해


Helena, 직장내 성희롱으로 고소하지마 사실 위로받은건 나였어

포스팅 날짜를 임의로 지정하니 시점이 좀 다르긴 한데 요즘 이나씨가 여러모로 힘들어 한다.
막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데 쉽지가 않다. 먼저 얘기하길 바라는 시점도 지났고
대화가 진전되는 것이 없으니.. 냉정하게 생각하면 반응하지 않는데 나 또한 도리가 없다.

모두가 힘들고 지쳐서 무미건조해 지기전에 잘 정리가 되었으면, 사실 불필요한 부분이기도 해.


Cycling in Switzerland - Swiss trails




'왜 이래, 나 자전거로 100km 달린 여자야'
요즘 뭔가 내가 불리한 상황이 되면 이렇게 한마디 툭 던진다.

자전거매니아는 아니지만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바이니,
자전거를 타고 스위스의 무공해 자연을 누비는 프로그램은 당연히 환영했다.

여행기는 Eco tourism & Design 블로그에 올렸으니 그 내용을 참고해 주십사 함.
스위스 자전거 여행 - 자전거 천국 스위스에서 100km를 누비다 http://myswitzerland.tistory.com/24

오피셜 포스트에는 오픈하지 못한 사진 몇몇장 방출 나갑니다. 호호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만난 소도시에서 아직 멀쩡함


첫째날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갑작스런 폭우


둘째날 오전, 사과를 먹고 있다. 이미 다 섭렵한 마스터의 여유


자전거를 타는 섹시한 다리 >.<

요즘 우리는 녹색성장과 저탄소, 바닥에서 쏘아대는 조명과 분수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지 않은지?
그들에게 환경을 위해 불편과 손해를 감수할 마음이 있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


Luzern, Basel & Zurich




Luzern

STM이 진행된 루체른은 특히나 한국사람들이 즐겨찾는 도시인데
재니스가 얘기하기도 했지만 처음 오더라도 어색한 느낌이 없고 친근하더라.
오래 머무르지 않아 별 얘기가 없음. 강을 따라 조용조용했던 루체른.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자 루체른의 상징 카펠교
안타깝게도 1993년 화재로 복원되었다. 남대문 생각이 잠깐


크루즈에서 진행된 선데이브런치 식사메뉴 (카펠교 모형 ^^)


Basel

예정에 없던 곳인데 반고흐 특별전을 한다고 하여 일정에 추가한 곳.
스위스 제일의 예술도시 바젤에서 반고흐 특별전시가진행중이라 관람했다.
http://www.kunstmuseumbasel.ch/en/exhibitions/current/van-gogh0/

재니스가 빌려준 '반고흐 영혼의 편지' 덕분에 전신관람이 더욱 뜻깊었다.
고흐와 테오가 주고받은 편지가 순차적으로 엮인 책인데 예술가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59131075&orderClick=LAG


반고흐 특별전이 열리는 Kunstmuseum Basel 전경, 내부는 사진금


라인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우뚝 솟은 바젤 대성당 내부에서


Zurich

기차 안 카페테리아에서 3천원짜리 파스타를 3만원에 먹으며 취리히로 이동
전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본인들은 귀찮을 정도로 손에 꼽힐 이 도시는
스위스의 어반 스타일을 대표하지 않을까 싶다. (허나 역시나 자연이 가까움)


니키 드 생팔의 작품이 걸려 있는 취리히 기차역 내부

여기서 잠깐, 니키 드 생팔은 국내에서 전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립현대미술관 웹사이트에 가니 지난전시 정보에는 없어서.. 그녀에 대해 좀 더 알고가자.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num=31384


취리히 웨스트에 위치한 프라이탁 매장에서 포장질
초 레어아이템 키홀더를 공수해 왔으나 잃어버린듯 ㅠ.ㅠ


서울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취리히 역 근처에서 잠깐 쉬기

Swiss Eco tourism & Design 블로그 프로젝트를 준비 겸 다녀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번 스위스여행도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재니스 특히나 고맙고 즐거웠어요.


유네스코 지정 생물보전지역 엔틀레부흐, Biosphere Entlebuch




루체른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엔틀레부흐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 보존 지역'으로 스위스에서 최초로 지정된 이 지구는
루체른 교외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의 뒤편에 해당하는 광대한 지역이다.

고산 습지대와 농업 지역 등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하며
풍부한 자연을 소개해 주는 가이드 투어와 크나이프 파크가 있다.

http://www.entlebuch.ch/
http://www.biosphaere.ch/

버스가 경사지고 아찔한 길을 한참 올라갔었는데 해발 2,350m 위치한 엔틀레부흐는
높은 산과 습지, 초원, 강가의 숲, 동굴 등 광대한 지역에 걸쳐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워낙 환경에 대한 의식과 관리가 철저한 스위지만 엔틀레부흐는 특히나 절정인 곳이다.

자연보존가능성(Sustainability)가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실제로 엔틀레부흐에는 3천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엔틀레부흐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요소로 자연속에서 친환경 재화를 생산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목가적인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는 엔틀레부흐


맑은 워낭소리를 내던 스위스의 소들, 유제품이 맛있는 이유가 있는듯


반나절 넘게 있다보니 체질개선의 효과를 보는 듯한 착각이


합성의혹을 받았던 사진, 찍으면 바로 엽서가 됨


체실로흐(Chessiloch) 트레킹

엔틀레부흐에 가면 몇몇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체실로흐 트레킹
엠므(Emme)강을 따라 트레킹을 하다보면 점점 더 물소리가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소쿠리 모양의 바위’라는 뜻의 체실로흐는 짙푸른 나무들과 깍아내린 절벽 사이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코스가 쉽지 않아서 걷는길이 조금 무섭기도 했다.


밧줄로 된 다리 위에서 방방 뛰던 트레킹 가이드 할아버지


어둡고 서늘하고 정적속에 폭포 소리만이 울린다


밧줄 외다리를 건너고 안심하고 사진한장


크나이프(Kneiff)

독일의 가톨릭 신부가 개발한 수치료법인 크나이프는 차가운 물의 수치료이다.
바른 식습관, 허브, 운동, 생활의 균형, 그리고 물 이렇게 다섯가지가 크나이프의 요소인데
차가운 물에 팔을 담그면 정신이 번쩍든다. (발을 담그고 걷기도 하는데 엄마야! 절로남)


크나이프 체험을 도와준 가이드 아줌마, 물도 한잔씩 마셨다


자주 하시겠지만 매번 정신이 번쩍 들지 않을까? 엄청 차가움


그나저나 기억을 더듬더듬 인터넷에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루체른과 특히 엔틀레부흐에 대해 잘 소개되어 있는 기사를 발견하고 화들짝.
이번 STM09에 함께 참석한 여행신문 도선미 기자의 글이군요. 반가워라!

http://www.travie.com/travie/travie_news_view.asp?idx=13443


왼쪽의 미인이 도선미기자, 내친김에 안부인사 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