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EBS 국제 다큐 영화제 day 1




EBS국제다큐영화제(http://www.eidf.org/)가 시작되었습니다. 만세!

이번 한주를 휴가내고 하루죙일 TV 앞에서 보내고 싶지만 맘처럼 되면 재미없죠.
그런데 요며칠 격하다고 까진 없고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녁이고 주말이고 상관을 안하다가
일요일 밤 즈음 되어 월요일인 오늘 오후는 쉬어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결론 도출.

멤버들에게는 초큼 미안하지만 얍삽하게 오후를 day off 로 만들어버리고 bar 511로 복귀
오랫만에 가을비가 내리는데 가양대교를 지나는 순간 갑자기 양동이로 퍼붓는 비, 역시나 자유로


TV가 없다, TV를 사자

EBS국제다큐영화제를 만끽하기 위한 하나. TV를 사자.
LCDTV 23인치 정도는 30만원대 후반으로 좋은거 살 수 있다, TV는 LG지요, 플래트론 결정
근데 인터넷을 바꾸면 약 18만원을 덧주고 LCDTV를 받을 수 있음.

엑스피드에 가입신청을 하고 기다리면 되는데 아마 TV는 영화제 끝나고 오겠지,
하지만 EBS 웹사이트에서 온에어 서비스를 하는데 자막도 깨끗하게 보임.


EBS국제다큐영화제 2009.09.21 TV 사영시간표

11:40 히어 앤 나우 (다시 보는 EIDF 2008)
13:05 살림 바바의 시네마 천국 (다시 보는 EIDF 2008)
13:25 이방인들 (다시 보는 EIDF 2008)
13:40 베를린 필과 춤을 (EIDF 2009 다큐, 예술을 열다 1편)
20:20 아프간 스타 (EIDF 2009 페스티벌 초이스)
21:30 왕비와 나 (EIDF 2009 페스티벌 초이스)
23:10 구글 베이비 (EIDF 2009 페스티벌 초이스)
24:35 콘스탄틴 & 엘레나 (EIDF 2009 페스티벌 초이스)


베를린 필과 춤을 (Rhythm Is It!)
감독 - 토마스 그루베, 엔리께 산체스 란쉬 / 2004년 독일

한번 더 얍삽하게 초큼 일찍 사무실을 출발한 덕에 '베를린 필과 춤을' 감상.
마지막에 베를린 필의 연주에 맞춘 아이들의 군무가 아무래도 가장 인상적이지 않을까 싶다.
http://www.eidf.org/2009/sub02/sub0209_view.php?no=504



베를린 필의 상임지위자 사이먼 래틀과 안무가 로이스턴 말둠의 인터뷰가 계속되는데,
노장들의 연륜과 여유보다는 얼마나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자극이 더 크다.
(근데 좀 편하게 살살하면 안되나, 좀 쉬고싶은데 로또도 안되고 흑)


개막작 시청의 꿈은 갈라파고스로

저녁 편성표를 사수하기 위해 - 좀 피곤하기도 하고 - 낮잠을 자볼 요량으로 선택한 러닝.
호수공원 5km 뛰고 시원하게 한판 씻고 이것저것 정리하던 참에 Saha의 입질이 문자로 왔다.
일산까지 온다는 정성에 감동하여 흔쾌히 마중하였는데 역시나 숙제를 안고 오셨네.

고맙기도 하고, 나는 왜 저런 혜안이 없나 싶다가도 - 있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다.
어쨌든 원인도 불분명한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방과 골을 침튀기며 조언해 주니 고맙다.
결국 혜안과 조언에 따르는 술과 고기 덕에 개막작을 포함한 첫날은 4편 다 제낌 ㅠ.ㅠ

내일부터는 절대안됨! 술과 고기 반사! VOD도 안되고 DVD도 없다, 본방사수만이 살길이며,
어제 놓친 몇몇 작품은 가능하면 아트하우스 모모에 핑계삼아 한번 가봐야 겠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