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2012 - 브베이, 몽트뢰, 로잔, 베른, 루체른, 티치노



작년 배철수 음악캠프팀과 함께 떠났던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순간들은 간단히 정리해 봤으니
다른 도시들 여행한 순간들을 정리해 보자면,

인천공항에서 오마이 철수DJ 와 인증샷
푸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환승 틈을 타서 배순탁 작가와 맥주일잔 및 인증샷


브베이 Vevey

몽트뢰 Montreux 에서 기차로 10분 거리로 페스티벌 기간 내내 머무른 곳
찰리 채플린이 여생을 보내기도 한 레만호반의 작은 도시로 네슬레 본사가 있기도 하다.

몽트뢰는 유람선을 타고도 갈 수 있는데 선착장 근처에서 한컷
여행갈때 꼭 챙기는 것? 쇼츠와 러닝화, 호반을 따라 펼쳐진 환상코스


몽트뢰 Montreux

배철수 음악캠프를 통해 재즈페스티벌의 도시로 각인된 몽트뢰,
아니더라도 레만호반의 손에 꼽히는 휴양도시로 여유와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몽트뢰의 필수 여행 아이템 시옹성, 유람선과의 풍경이 근사하다
몽트뢰 하면 나에겐 역시 프레디 머큐리, 언제나 광장을 늘름히 지키고 있다


로잔 Lausanne

루시드폴이 수학한 공과대학으로도 우리에게 알려진 로잔.
올림픽의 도시이자 학문의 도시이기도 한데 스위스의 유일한 메트로가 있는 곳

로잔 구시가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 성당을 향하는 붉은 지붕의 계단도 유명하다


베른 Bern

스위스의 수도이자 곰의 도시 베른, 3번만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석조 아케이드를 따라 꽤나 특이한 숍과 갤러리들이 줄지어 있어 구경거리가 많다.
그 사이 SPA 브랜드들도 많아 1CHF 주고 헤어밴드도 사고 ㅎㅎ

베른을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시계탑
구시가 중심에 길게 늘어선 석조 아케이드, 곳곳에  더위를 식혀 주는 분수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장미공원에서
광장에서 체스를 즐기는 사람들 
수도 베른을 껴안고 있는 아레강과 곰공원


루체른 Luzern

한국사람들이 스위스를 방문한다면 대부분 여행하는 루체른.
루체른도 3번만에 처음 둘러보게 되었는데 물론 좋은 도시지만 뭐가 다를까?
그래, 루체른에 가면 리기, 필라투스, 티틀리스가 있다.

여행의 나라 답게 산 정상 가까이까지 열차로 올라갈 수 있다.
리기 밖에 못가봤지만 역시 산과 호수의 나라답게 멋진 경험이었으니.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산에 오를 수 있다, 스위스패스 소지시 무료
산 정상에 앉아 샌드위치와 와인 마시며 바라본 루체른 호수
호수 반대편 만년설 능선들도 기가 막힌 장관들을 펼치고 있다


티치노 Ticino

이탈리아권에 속하는 티치노주, 거리가 좀 되지만 이동할만 하다.
기차에서 내리는 순간 싹 달라지는 도시의 분위기, 다음엔 이탈리아에 가봐야지.
아스코나라는 작은 마을이 가장 좋았는데 막상 사진은 없네, 아쉽다.

벨린쪼나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인 3개의 고성으로 유명하다.
그 중 접근이 가장 쉬운 까스텔그란데 Castelgrande
성 위로 올라가 보니 야외활동 나온 어린이들로 여유로운 분위기

뒤로 보이는 산에 두개의 성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벨린쪼나 어딘가 골목 산책하는 중에 한컷

이번 여행은 스위스 여러 도시들을 당일치기로 많이 돌아다녔는데
특히나 융프라우와 체르마트에서 각각 하루씩 하이킹 했던 것이 가장 좋았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산과 호수의 나라임을 다시한번 느낀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