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Gathering Korea 2010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2010, 올해로 몇번째 인지 잘 모르겠는데 - 아마도 세번째? - Fatboy slim 이 무대에 선다는 소식에 현아와 같이 갔다. 이 외에도 Justice - 그닥, Armin Van Buuren - 쏘리, 힘들어서 안보고 그냥 귀가 - 등이 무대를 꽉꽉 채웠다.

역시나 역대 최고(?)의 라인업은 페스티벌 싸이트를 꽉꽉 채웠고 쪼그리고 앉아 공연을 즐기던 나를 흥에 겨워 열광하던 어떤 언니가 - 심지어 다리에 기브스를.. 흠 - 덮쳐버린 일도 있었다. 그래서 아 더이상 못있겠다 젠장, 하고 집으로 갔던 기억이. 그래서 Armin Van Burren 까지 못봤더이다.

달이 떠 있었네, 무대를 배경으로

잔디에 앉아서 빈둥빈둥대기엔 애매하게 추운

교정중임을 자꾸 까먹는 나와 치사량 두모금을 마신 현아

인터넷 검색하다, 노먼 쿡 아저씨는 매너가 좋구나, 협찬사 기아의 K5



난지공원 마당이 그렇게 큰건 아니지만 알찬 라인업 덕분에 페스티벌 싸이트가 미어터지는 상황, 역시나 Fatboy slim 의 티켓파워를 다시한번 실감하다가 작년 여름에 진행했던 Beach party Week&T 프로젝트와 올해 여름의 Summer Week&T 프로젝트가 생각났다.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낙산 해수욕장에서 Fatboy slim 의 Big beach festival 을 해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여하 10월의 어느날.


치아교정 2010. 10. 1




2주 전 9월 17일에 왼쪽 위아래 두개의 치아 발치 후, 윗니에 브라켓 붙이고 와이어 설치하고선 2주가 흘렀다. 오른쪽 발치 전에다 아랫니엔 아직 시작 전이어서 생각보다 크게 불편하지 않고 통증도 심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론 평소보다 잘 먹고 뭔가 이상한데 3kg 가량 체중이 늘어 경악하는 상황이.. 추석 연휴도 있고 손에 한포진이 생각보다 오래 가서 3주 정도 운동 쉰 탓도 있고 교정하면 한동안 먹기 힘들다는 엄살에 열심히 또 즐겁게 식사한 탓도 있겠다.

다시 9월 17일에서 2주가 흘러 10월 1일. 우선 왼쪽 윗닛 어금니 중에 충치가 심해진 곳 본뜬 것이 나와서 붙이기로 했는데 약간 어긋난다며 결국 다시 본뜨고 한주를 또 다시 기다리게 된 상황이 됐다. 뭐 귀찮고 불편하긴 하나 치과에서 신경써 주니 나야 고맙지요.

그리고 오른쪽 위아래 두개의 차이 발치. 음, 지난번보다 좀 아팠던 것 같다. 우선 아랫니는 예전에 신경치료하고 세라믹으로 덮어씌운 곳이라 아마 발치하던 중 세라믹 덮은 부분만 부러지고 나머지 잇몸 속에 있는 치아는 좀 쑤셔서(?) 뺀듯. 엑스레이 사진보다 실제 발치한 치아를 보니 염증 상태가 심하다고, 잘 뺐다고 치과의사가 위로해 주심. 거즈를 물고 일어나 앉으니 뽑혀진 치아가 있었는데 염증치아는 역시나 보기에 좋지 아니하다. -_-;;;

그리고 아래에도 브라켓을 붙였는데 아래쪽 세라믹 덮었던 발치한 바로 뒤에도 세라믹으로 덮혀 있는 상태라 브라켓을 붙이지 않고 반지를 씌울 예정이라고 한다. 세라믹이나 금으로 덮힌 치아는 브라켓이 잘 떨어져서 라는데, 반지를 끼우기 위해 치아 사이를 벌리려고 고무줄을 한동안 끼워둔다. 이게 좀 아프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염증이 덧날지 몰라 항생제와 소염제를 처방받아 조금 도움을 받고 있다.

그래서 반지를 끼워야 하는, 신경치료하고 세라믹을 덮은 어금니는 지금 생각해 보면 좀 속상하다. 한남동 치과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어 어금니 12개를 치료했는데.. 치료 다 끝내고 마지막에 아무래도 신경치료 해야겠다며 어금니를 뜯어 신경치료하고 결국 몽땅 세라믹으로 덮었는데.. 그 이는 멀쩡했는데 바로 앞엣니의 염증이 요인이었던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나네. 어쨌든 앞으로 관리 잘하면 되지. 여하 이번이면 치아교정 셋팅이 마무리 될 줄 알았는데 한주 더 지나고 나서야 끝나겠군요. 그 이후부터는 한달에 한번정도 월치료. 아래에 브라켓을 달아놓으니 확실이 윗니보다 이물감이 더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