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ing in Switzerland - Swiss trails




'왜 이래, 나 자전거로 100km 달린 여자야'
요즘 뭔가 내가 불리한 상황이 되면 이렇게 한마디 툭 던진다.

자전거매니아는 아니지만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바이니,
자전거를 타고 스위스의 무공해 자연을 누비는 프로그램은 당연히 환영했다.

여행기는 Eco tourism & Design 블로그에 올렸으니 그 내용을 참고해 주십사 함.
스위스 자전거 여행 - 자전거 천국 스위스에서 100km를 누비다 http://myswitzerland.tistory.com/24

오피셜 포스트에는 오픈하지 못한 사진 몇몇장 방출 나갑니다. 호호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만난 소도시에서 아직 멀쩡함


첫째날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갑작스런 폭우


둘째날 오전, 사과를 먹고 있다. 이미 다 섭렵한 마스터의 여유


자전거를 타는 섹시한 다리 >.<

요즘 우리는 녹색성장과 저탄소, 바닥에서 쏘아대는 조명과 분수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지 않은지?
그들에게 환경을 위해 불편과 손해를 감수할 마음이 있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


Luzern, Basel & Zurich




Luzern

STM이 진행된 루체른은 특히나 한국사람들이 즐겨찾는 도시인데
재니스가 얘기하기도 했지만 처음 오더라도 어색한 느낌이 없고 친근하더라.
오래 머무르지 않아 별 얘기가 없음. 강을 따라 조용조용했던 루체른.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자 루체른의 상징 카펠교
안타깝게도 1993년 화재로 복원되었다. 남대문 생각이 잠깐


크루즈에서 진행된 선데이브런치 식사메뉴 (카펠교 모형 ^^)


Basel

예정에 없던 곳인데 반고흐 특별전을 한다고 하여 일정에 추가한 곳.
스위스 제일의 예술도시 바젤에서 반고흐 특별전시가진행중이라 관람했다.
http://www.kunstmuseumbasel.ch/en/exhibitions/current/van-gogh0/

재니스가 빌려준 '반고흐 영혼의 편지' 덕분에 전신관람이 더욱 뜻깊었다.
고흐와 테오가 주고받은 편지가 순차적으로 엮인 책인데 예술가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59131075&orderClick=LAG


반고흐 특별전이 열리는 Kunstmuseum Basel 전경, 내부는 사진금


라인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우뚝 솟은 바젤 대성당 내부에서


Zurich

기차 안 카페테리아에서 3천원짜리 파스타를 3만원에 먹으며 취리히로 이동
전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본인들은 귀찮을 정도로 손에 꼽힐 이 도시는
스위스의 어반 스타일을 대표하지 않을까 싶다. (허나 역시나 자연이 가까움)


니키 드 생팔의 작품이 걸려 있는 취리히 기차역 내부

여기서 잠깐, 니키 드 생팔은 국내에서 전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립현대미술관 웹사이트에 가니 지난전시 정보에는 없어서.. 그녀에 대해 좀 더 알고가자.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num=31384


취리히 웨스트에 위치한 프라이탁 매장에서 포장질
초 레어아이템 키홀더를 공수해 왔으나 잃어버린듯 ㅠ.ㅠ


서울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취리히 역 근처에서 잠깐 쉬기

Swiss Eco tourism & Design 블로그 프로젝트를 준비 겸 다녀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번 스위스여행도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재니스 특히나 고맙고 즐거웠어요.


유네스코 지정 생물보전지역 엔틀레부흐, Biosphere Entlebuch




루체른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엔틀레부흐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 보존 지역'으로 스위스에서 최초로 지정된 이 지구는
루체른 교외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의 뒤편에 해당하는 광대한 지역이다.

고산 습지대와 농업 지역 등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하며
풍부한 자연을 소개해 주는 가이드 투어와 크나이프 파크가 있다.

http://www.entlebuch.ch/
http://www.biosphaere.ch/

버스가 경사지고 아찔한 길을 한참 올라갔었는데 해발 2,350m 위치한 엔틀레부흐는
높은 산과 습지, 초원, 강가의 숲, 동굴 등 광대한 지역에 걸쳐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워낙 환경에 대한 의식과 관리가 철저한 스위지만 엔틀레부흐는 특히나 절정인 곳이다.

자연보존가능성(Sustainability)가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실제로 엔틀레부흐에는 3천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엔틀레부흐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요소로 자연속에서 친환경 재화를 생산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목가적인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는 엔틀레부흐


맑은 워낭소리를 내던 스위스의 소들, 유제품이 맛있는 이유가 있는듯


반나절 넘게 있다보니 체질개선의 효과를 보는 듯한 착각이


합성의혹을 받았던 사진, 찍으면 바로 엽서가 됨


체실로흐(Chessiloch) 트레킹

엔틀레부흐에 가면 몇몇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체실로흐 트레킹
엠므(Emme)강을 따라 트레킹을 하다보면 점점 더 물소리가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소쿠리 모양의 바위’라는 뜻의 체실로흐는 짙푸른 나무들과 깍아내린 절벽 사이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코스가 쉽지 않아서 걷는길이 조금 무섭기도 했다.


밧줄로 된 다리 위에서 방방 뛰던 트레킹 가이드 할아버지


어둡고 서늘하고 정적속에 폭포 소리만이 울린다


밧줄 외다리를 건너고 안심하고 사진한장


크나이프(Kneiff)

독일의 가톨릭 신부가 개발한 수치료법인 크나이프는 차가운 물의 수치료이다.
바른 식습관, 허브, 운동, 생활의 균형, 그리고 물 이렇게 다섯가지가 크나이프의 요소인데
차가운 물에 팔을 담그면 정신이 번쩍든다. (발을 담그고 걷기도 하는데 엄마야! 절로남)


크나이프 체험을 도와준 가이드 아줌마, 물도 한잔씩 마셨다


자주 하시겠지만 매번 정신이 번쩍 들지 않을까? 엄청 차가움


그나저나 기억을 더듬더듬 인터넷에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루체른과 특히 엔틀레부흐에 대해 잘 소개되어 있는 기사를 발견하고 화들짝.
이번 STM09에 함께 참석한 여행신문 도선미 기자의 글이군요. 반가워라!

http://www.travie.com/travie/travie_news_view.asp?idx=13443


왼쪽의 미인이 도선미기자, 내친김에 안부인사 해야겠음


Switzerland Travel Mart 2009: 14-17 May 2009, Lucerne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스위스를 방문하게 되었다.
늘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고려해 주시는 ST 서울 오피스레이디들에게 감사!

STM09(Switzerland Travel Mart 2009)는 말 그대로 시장이다.
지역관광청, 숙박, 명소 등 여행관련 담당자들이 자신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전세계 여행사, 미디어 담당자들에게 소개하고 세일즈를 하는 행사.


ST 인터라넷에 올라왔다며 재니스가 보내준 사진인데
체르마트 담당자와 서로 못알아듣던 중이 아닐까 함


한국사람들이 특히나 자주 좋아하는 도시인 루체른에서 진행되었으며,
미디어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해 엔틀레부흐를 방문했다. 스위스 모빌리티를 경험하고자
자전거로 100km 를 이동하며 아라우와 쏠로톤을 거쳤고, 바젤에서 반고흐 특별전을 관람했으며
마지막으로 취리히의 힙한 나이트라이프와 프라이탁 매장도.. 와, 엄청났었네!

그럼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포스트에서 자세하게 풀기로 하고 비행스케치 몇장 서비스



밤 11시 50분에 출발해서 두바이를 경유하는 하드코어 비행일정
인천공항에 가니 인터넷도 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북카페가 있더군요


아마 아침 7시도 안되었던 것 같은데.. 역시 공항계의 신도림


우옷, 출출하던 참에 내가 좋아하는 시나본을 발견


생각보다 양이 많았던 피칸본 바이트사이즈, 커피와 먹으면 딱이지요


소화시킬겸 걷다가 발견한 패티세리, 타르트가 가득! ㅠ.ㅠ


dandelion project




우리조직에 HL의 합류를 기회삼아
서로가 한단계 성장하고 변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고
현재도 이상향을 향해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5월, 직장인들에게 금쪽같은 근로자의 날을 할애하여
제천에 있는 '민들레 과수원'에 워크삽 다녀왔다.


과수원 사과꽃, 그 색이 참으로 곱다


이름이 뭐였더라, 저녁식사에 먹을 쌈을 뜯어오던 길


어디서도 먹을 수 없는 저녁, 아직도 건강한 기운이 느껴진다


고즈넉한 저녁, 깊은 밤까지 계속 된 제천의 밤


이제 곧 HL은 서울생활을 접고 제천으로 떠난다고 한다.
개인적인 애정은 별개로 치고 그녀에게 쏟았던 노력들이 빛을 잃었다.
사실 처음에는 야속하기까지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부디 얼른 건강 되찾으시고 아버님 그리고 어머님께 인사 전해주세요.
고마웠습니다, 그래도 또 다시 만나겠지요?

나림양 호수공원 꽃나들이



희진과 나림아빠가 4월 어느날 갑자기 전화하더니
일산 호수공원이 어떠냐고 물어오길래 주차할 생각은 아예 말아라,
하고 bar 511 지하주차장을 안내해 줬다.

(역시나 4월에 포스팅해야 응당하나 앞엣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이렇게 우성인자만 모아모아놓은 나림이가


이렇게 엄마품에 안겨서


꽃구경을 오셨다


아빠랑 꽃구경 삼매경에 빠졌다가


이모가 예뻐해 주는데 처음엔 경계의 눈빛을 풀지 않다가


어느순간 나만 바라보더니


방긋방긋 웃기 시작해서


다음에 또 만나자고 손을 놓지 않네


순리대로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휴일 오후 생각없던 손님맞이에 즐거웠다.
나림이 작살미모는 Hello Narim! 블로그에서 http://www.narimi.kr/ (물론 사진은 여기서 퍼온 것)


뉴욕단상



아, 4월에 끝내고자 했건만 포스트 정리가 결국 5월을 넘겼다.
하지만 사실 아직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래도 대충은 끝낸것 같다.
열흘에 달하는 휴가, 그것도 뉴욕에서 보낸것은 쉽지 않은 경험이다.

여행내내 편하게 집 내어준 Greg,
운동화 닳도록 같이 돌아다닌 Hara 모두 고맙습니다.
Greg는 조만간 서울에서 만나면 완전 좋겠다.

이 포스트에는 사진들을 단편단편 추가해 보련다. 이만 끝. 아오!


센트럴파크(Central Park)와 딸기밭(Strawberry Fields)



그렇게 넓은 땅에 왜 공원을 어쩌구.. 아파트였나 건설회사 라디오CM에 이런 멘트가 있다.
그 공원이 바로 센트럴파크, 직접 보니 정말 넓긴 넓더라. 세계에 더 넓은 공원이 얼마나 많겠냐만은
맨하탄 전체에서 그 비중을 생각해 보면 정말 큰거다. 그 비싼 땅에.. (이것도 라디오CM 멘트임)

뉴욕에 있는 동안 딱히 일부러 찾아갔다기 보다는 어퍼사이드 근처에 갈때나
미술관 갈때 가로질러가거나 한참 앉아있거나 했다. 쏠쏠하게 자주 갔던 것 같기도 하다.


참새가 자꾸 귀찮게 한다, 엄청 많던데 참새가 맞나?


아직 쌀쌀해서 잎이 무성하진 않지만 풍경이 좋다


다른건 없지만 다람쥐만 엄청 많다. 아, 동물원은 헛걸음만 했음


여름엔 어떨까 궁금한데 비키니를 입고 드러누워도 되겠지


Greg가 공원에도 갔다, 힙스터스럽게 며칠 안감은 나의 머리


고즈넉한 풍경, 물론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다. Hara's


다이하드의 맥클레인이 생각나는 도로, 공원을 가로지른다


누군가의 벤치, 대부분 사랑하는 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을 기억한다


이번 뉴욕 여행에서 어딜 가야지, 라는 생각을 딱 한 곳 했다. 센트럴파크 안 스트로베리필즈
리버풀에 있는 고아원이기도 하고 센트럴파크 내에 존레논을 추모하기 위해 곳이기도.


존레논을 기억하기 위한 요노요코의 장치 흠흠


한참을 바닥에 누워있다보니 등이 시리더라. 그래도 잠시 딴세상


스트로베리필즈가 내려다 보이는 그들이 살던 아파트


이동진닷컴 2009-01-29 비틀즈의 도시, 리버풀에 가다
http://news.naver.com/moviescene/?ctg=issue&mod=read&hotissue_id=2623&hotissue_item_id=39079&office_id=263&article_id=0000000326

이동진닷컴 2009-01-30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리버풀, 불멸하는 이야기
http://news.naver.com/moviescene/?ctg=issue&mod=read&hotissue_id=2623&hotissue_item_id=39100&office_id=263&article_id=0000000327

위키피디아 스트로베리필즈 http://en.wikipedia.org/wiki/Strawberry_Fields_%28memorial%29
스트로베리필즈에 관해 유용한 URL 을 공유하는데 위엣 글들을 보니 영국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