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생물보전지역 엔틀레부흐, Biosphere Entlebuch




루체른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엔틀레부흐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 보존 지역'으로 스위스에서 최초로 지정된 이 지구는
루체른 교외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의 뒤편에 해당하는 광대한 지역이다.

고산 습지대와 농업 지역 등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하며
풍부한 자연을 소개해 주는 가이드 투어와 크나이프 파크가 있다.

http://www.entlebuch.ch/
http://www.biosphaere.ch/

버스가 경사지고 아찔한 길을 한참 올라갔었는데 해발 2,350m 위치한 엔틀레부흐는
높은 산과 습지, 초원, 강가의 숲, 동굴 등 광대한 지역에 걸쳐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워낙 환경에 대한 의식과 관리가 철저한 스위지만 엔틀레부흐는 특히나 절정인 곳이다.

자연보존가능성(Sustainability)가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실제로 엔틀레부흐에는 3천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엔틀레부흐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요소로 자연속에서 친환경 재화를 생산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목가적인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는 엔틀레부흐


맑은 워낭소리를 내던 스위스의 소들, 유제품이 맛있는 이유가 있는듯


반나절 넘게 있다보니 체질개선의 효과를 보는 듯한 착각이


합성의혹을 받았던 사진, 찍으면 바로 엽서가 됨


체실로흐(Chessiloch) 트레킹

엔틀레부흐에 가면 몇몇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체실로흐 트레킹
엠므(Emme)강을 따라 트레킹을 하다보면 점점 더 물소리가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소쿠리 모양의 바위’라는 뜻의 체실로흐는 짙푸른 나무들과 깍아내린 절벽 사이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코스가 쉽지 않아서 걷는길이 조금 무섭기도 했다.


밧줄로 된 다리 위에서 방방 뛰던 트레킹 가이드 할아버지


어둡고 서늘하고 정적속에 폭포 소리만이 울린다


밧줄 외다리를 건너고 안심하고 사진한장


크나이프(Kneiff)

독일의 가톨릭 신부가 개발한 수치료법인 크나이프는 차가운 물의 수치료이다.
바른 식습관, 허브, 운동, 생활의 균형, 그리고 물 이렇게 다섯가지가 크나이프의 요소인데
차가운 물에 팔을 담그면 정신이 번쩍든다. (발을 담그고 걷기도 하는데 엄마야! 절로남)


크나이프 체험을 도와준 가이드 아줌마, 물도 한잔씩 마셨다


자주 하시겠지만 매번 정신이 번쩍 들지 않을까? 엄청 차가움


그나저나 기억을 더듬더듬 인터넷에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루체른과 특히 엔틀레부흐에 대해 잘 소개되어 있는 기사를 발견하고 화들짝.
이번 STM09에 함께 참석한 여행신문 도선미 기자의 글이군요. 반가워라!

http://www.travie.com/travie/travie_news_view.asp?idx=13443


왼쪽의 미인이 도선미기자, 내친김에 안부인사 해야겠음


2 comments:

  1. 살림 좀 챙기시오. 업뎃업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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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산락페니 부산출장이니 뭐 무진장 많은데 이러고 있수다. 하핫
    오늘밤 폭풍 업데이트 할께요. 아흐, 미연 보고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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