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의 결혼



지난 10월 25일, 제비가 결혼했다. 전날 오후를 같이 보내고 - 결혼하는데 별로 해준게 없어 운전기사 노릇을 했는데 안했으면 큰일날뻔 - 당일에는 아침일찍 데릴러 가서 신부화장하고 등등. 내가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뭔가 정신없고 뭔가 바쁘고 그런 주말이었다.


신랑 들러리 크리스가 늦어서 좀 아쉬웠지만 어쨌든


결혼해도 철없이 마냥 신나게 지내길. 덕분에 화장하고 머리도 꾸미고 - 물론 피곤한 일이다. 그래도 재미있었던 건 사실이니까 - 드레스입고 함께 축하해서 너무너무 즐거웠던 거죠. 의미있고 든든했다고 얘기할때는 고생스러워도 하길 잘했구나 싶더라.


오랫만에 뵌거지만 하나도 다 그대로세요


인사세례에 정신없으신데 우정 팔짱꼬아 사진을 찍었다. 경두가 찍어줬는데 적잖히 잘 찍었구나. 경두도 이날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네. 내년이면 환갑이시네요. 건강하세요. 엄마도 안부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조만간 청도에 인사드리러 갈께요. 고맙습니다.


2 comments:

  1. 설마 전유성 선생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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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그러하오. 제 친구 아버님이사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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