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5일장과 아라리촌 주막 곤드레정식

작년 담양에서 시골장을 봤던 것이 좋으셨는지 엄마가 시골장 보러 가자고 하셔서 정선을 골랐다. 올해 프로젝트하면서 두어번 다녀왔더니 길이 익숙하기로 했고 하이원리조트 시설이 좋아서 여러모로 선택했다. 2/7일 5일장을 여는 정선장에 가기위해 22일 날짜에 맞춰 강원도 정선에 다녀왔다. 일욜일에 출발해서 11월 22일 월요일에 시골장을 보고 돌아오는 일정. 해발 1,000m 가 넘는 하이원호텔에서 하루 보내고 이틑날 장보기.

연무가 짙어서 오히려 따뜻했던 이틀, 고즈넉한 풍경

엄마와 나, 눈도 안떠지는데 자꾸 세워서 사진을 찍는

우리오빠는 이렇게 생겼다, 물론 아직까지 운전면허가 없다

장보기가 뭐 그렇게 빨리 끝나는지, 식당은 아직 영업준비중

기다리기 피곤하다는 엄마와 교정했다는 사실을 까먹은 나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으니 이것은 기다리던 곤드레정식

상이 깔리자 바쁜 엄마, 셋 중에 가장 많이 잡수셨다는


정선군청 근처에 있는 아라리촌은 옛 마을을 재현해 놓을 곳인데 안에 두어군데 식당이 있다. 그중 하나인 '아라리촌 주막' 에 가면 여지껏 먹었던 한식을 홀딱 뒤집어준 곤드레정식을 먹어볼 수 있다. 향긋한 곤드레밥과 각종 나물과 두부, 빈대떡 등등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다. 특히 감자떡 스럽기도하고 여하간 강낭콩과 함께 으깬 감자로 만든 감자찜(?)은 매우 이색적이었다. 또 먹고 싶어서 조만간 정선에 다시 가볼 예정

6 comments:

  1. 파도타고 들어왔습니다. 잘 찍은 사진과 친절한 설명이 참 좋습니다. 반갑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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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반갑습니다! 블로거닷컴 이용자가 흔적 남겨주신 건 올드맨님이 처음이시네요.
    서울은 크리스마스부터 내리 한파랍니다. 오늘 좀 풀린다는데 계신곳도 한참 겨울이네요.
    종종 왕래하시지요,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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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눈이 귀한 이곳 리치몬드(버지니아)에도 지난 크리스마스 저녁부터 펑펑 내리기 시작해 몇 십년 만에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었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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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역시 맛집 포스팅이 제일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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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우리가 음식에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찌르기 전에 카메라를 들어본 기억이 있던가
    natural born 이 아니니 잘하려고 하지말고 그저 맛있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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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그저 맛있게 먹자..먹자.. 먹자.... ㅋㅋ
    뭐 그건 자동 ㅎㅎ 곤드레정식 완전 땡긴다.
    날씨 좋은 봄엔 콧바람 쐬러 가보는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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