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모에서 브런치, 첼시지역 소규모 갤러리 기웃거리기



11시가 넘어 하네다 빰치는 JFK 공항에 도착해
Greg 와 조우한 후, 가볍게 요기하고 가볍게 한잔하고 푹자고 다음날 아침.
이번 뉴욕여행의 핑계거리 중 하나가 신규 사업구상이라 첫날부터 박차를 가하다.
열심히 햄버거를 찾아다녔는데, 첫번째 식당으로 Elmo 라는 레스토랑.


밥을 기다리며 Greg 와, 머리를 자르러 가셔야 한다


뉴욕에 가기 전 해경군이 들이민 월간지 Bling 에서는 뉴욕의 신종 된장남녀인 힙스터에 대한
소개가 몇페이지에 걸쳤었는데 그들이 즐겨먹는 자연친화 음식중에 하나가 에그 베네딕트 되시겠다.
집에 와서 저 반숙 달걀을 해보겠다고 생각만 하고 아직까지 실천에 옮기진 못했으나..
뭐 별거 아니다. 반숙 달걀에 약간의 빵조각과 풀떼기를 적당히 보기좋게 담아내면 된다.

여기서 잠깐, 힙스터에 대한 재밌는 글이 있다. Hipster(힙스터) by 별아빠님


사진 앞쪽의 엘모버거 정작 맛은 고만하다


Elmo

www.elmorestaurant.com

156 7th Ave
New York, NY 10011, United States
+1 212-337-8000


밥을 먹고 났으니 이제 뭘하나.. 남들은 24시간 생활계획표 짜온다는데 이건 뭐.
식당이 위치한 첼시지역에 각종 갤러리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기로 함.
Hara 가 했던 얘기중에 '야, 이런 동네 살면 작품이 그냥 나오겠다' 라며 부러워하던 곳.


각종 전시포스터가 붙어 있는 어느 아파트 입구


멍멍이 밖에 못태우는 뒷자석엔 베이시시트가, 길가에 포르쉐


인상깊은건 아니고 그냥 멀리 있는 회사 생각에


뭘 봐달라는건지, 처량한건 재미없다


그건 그렇고 이 날의 저녁식사는 무엇이었던지 기억이 안나네.
아마도 Greg 아파트 근처 Pub에서 맥주에 간단히 이것저것 먹었던 것 같다.




2 comments:

  1. 그 저녁은 치킨윙과 레어 치즈피자. 맥주는 세상에서 젤 맛없는 미국 에일과 넌 중간에 칵테이르도 마셨는데 아마 마가리타 였을 듯. Greg은 현명하게 기네스 파인트. 나의 주류 모험심이 빛을 발하던 날이었쥐. 집에 들어와서는 어김없이 테네시 위스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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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가 제일 잘 골랐지. 칵테일로 전향하기 전에 사무엘 아담스를 마셨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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