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reux & Vevey



몽트뢰에는 셀러브리티에 관한 에피소드가 여럿있다. 워낙 유명인들과 예술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오던 지역이기도 한데 특히 뮤지션들이 완전 사랑한다는 몽트뢰.  Deep purple 의 Smoke on the water 는 딥퍼플이 몽트뢰에서 레코딩 당시 유명 카지노 호텔에서 불이 나는 광경을 보고 만들어졌다고 한다. (실제 프랭크 자파의 공연 중 관객이 폭죽을 쏘아 공연장 천막이 타면서 화재가 시작되었다는 얘기도 있음)  Freddie Mercury 의 "Heaven for everone" 은 물론 몽트뢰를 말하는 것이다. 


워낙 많은 사람이 찾는 마르쉐 광장의 프레디머큐리 동상


호텔 발코니에서 바라본 레만호 전경


스위스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Jean 얘기로는 사람들이 좀 소심(?)한 편이라 유로2008 응원도 굉장히 썰렁하다고..  실제로 완전 잘나가는 유명인들이 지금도 많이 지낸다는데 길에 나가도 아는척 하거나 귀찮게 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 지역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된다고도 하더이다.


호텔앞 호수 사이 공원, 무선인터넷 가능 (완전 요긴했음)


POET 씨의 가게 전경과 Mr. POET 그리고 찰리채플린


네슬레의 본사가 있는 브베이.  스위스는 처음으로 밀크 초콜릿을 만들어 낸 초콜릿 강국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목초지가 훌륭해 좋은 우유와 버터, 치즈를 생산해 내니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브베이에서 POYET 씨의 초콜릿 가게(http://www.confiseriepoyet.com/)를 방문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계속 조니뎁과 코코뱅 생각이 났음.  특히 브베이는 찰리 채플린이 망명 와서 여생을 보낸 곳이라 호숫가에 있는 찰리 채플린 동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흔적이 있는데 POYET 씨의 가게는 찰리 채플린의 세가지 성격을 표현한 초콜릿을 만든다고 하더이다. (사진 속 스킨헤드께서 들고 있는 것이 그것!) 




몽트뢰-브베이 지역은 버스나 기차, 유람선 등 호수가를 따라 이동이 아주 편리하다.  몽트뢰의 유명한 시옹성도 빼놓을 수 없으니.  한량스러운 시인 바이런은 당시 유럽에서 최악으로 꼽히던 시옹성의 지하 감옥을 보고 '시옹성의 죄수'라는 시를 남겼는데, 어떤 면에서 최악인지 모르겠지만 여하간 요새로 사용하기 위해 12세기에 세워진 시옹성은 아담한게 나도 하나 갖고 싶더이다.  


Montreux-Vevey @ Région du Léman Suisse 9-16 JUL, 2008



No comments:

Post a Comment